[백두흠 원장의 뷰티풀 STORY⓷] 다크서클 없애는 방법? 원인별 치료 방법 달라
성형외과 전문의 백두흠 원장 |입력 : 2016.10.14 16:59
신촌에 위치한 모 대학에 다니는 A양(21)은 요즘 눈 아랫부분의 거뭇한 다클써클로 고민이 많다. 다클써클을 없애기 위해 휴식은 물론 잠도 많이 자고 좋다는 제품도 신경써서 바르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렇듯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 다클써클 고민으로 본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다크서클’은 엄밀히 말해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흔히 눈 아래 부위에 검게 드리워진 현상을 일컫는 말로 특히 여성들에게는 적지 않은 고민거리로 손꼽힌다.
이러한 다크서클은 눈 밑 지방이나 색소침착, 얇은 피부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 대부분의 경우 눈 아래 지방이 불거져 나온 탓으로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실제 본원을 찾은 중년의 40대 여성 역시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눈 밑이 훨씬 더 어두워진 것을 느낀다고 했다. 눈 밑 지방이 처지고 피부까지 얇아지는 현상이 한꺼번에 진행되었기 때문으로 피곤해서 혈관에 피가 몰리면서 어둡게 보이는 일시적인 다크서클은 피로가 풀리면 함께 없어지지만 이런 경우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이때, 다크서클을 없애기 위해 기존에는 눈 안쪽의 결막에 절개를 해 눈 안에 있는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했다.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라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지방이 나오는 문제점이 뒤따랐다.
하지만 최근에는 환자의 연령과 눈매, 피부 상태에 따라 다크서클의 원인이 되는 처치를 3단계에 걸쳐 시행함으로써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존의 방법에 비해 부기 및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우선 피부 탄력은 좋지만 눈 아래 지방이 불거져 나온 20~30대 환자에게는 결막을 통한 지방제거를 시행하며, 반대로 지방이 부족한 경우에는 초미세 지방이식으로 하여금 다크서클을 없애고 생기 있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앞서 언급한 환자와 같이 나이가 들면서 피부 조직의 탄력이 떨어져 정상 위치에 있던 눈 밑 지방이 불룩하게 밀려나와 지방이 과다한 것처럼 보여 다크서클이 짙어 보인다면 마찬가지로 결막을 통한 지방제거를 하는 동시에 늘어진 피부는 띠모양으로 제거. 피부 탄력을 위한 니들 고주파처치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 번 생긴 다크서클은 자가관리만으로는 완전히 없애기 어렵기 때문에 빠르고 확실한 증상의 개선을 원한다면 다크서클 치료가 가능한 성형외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 볼 것을 권하는 바이며, 눈과 아주 가까운 부위에 시행되는 수술인 만큼 여느 외과 수술과 마찬가지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눈가 피부 상태와 눈 밑 지방조직의 분포는 물론이고 안면골격구조와 면밀히 살펴 환자 개개인별로 차별적인 수술법을 적용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기억하기 바란다.
< 제공=백두흠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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