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흠 원장의 뷰티풀 STORY②] 안검하수에는 쌍꺼풀 수술 보다는 눈매교정술
성형외과 전문의 백두흠 원장|입력 : 2016.09.03 13:55
최근 강남지역 일대의 성형외과는 성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젊은 층과 외국인은 물론이고 학창시절을 떠올리는 40~50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덕분에 중년층의 성형 상담도 눈에 띄게 늘었다.
개개인마다 개선을 원하는 부위는 다르기 마련인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눈 성형은 단연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이때, 눈 성형이라고 하면 막연히 쌍꺼풀 수술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사람의 눈은 각각 조건이 다르므로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선천적으로 눈을 뜰 때 사용하는 근육 중 하나인 뮬러근육의 힘이 약한 경우이거나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 근력이 약해져 눈꺼풀이 아래로 처져 시야를 가리고 눈을 불편하게 만드는 안검하수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뮬러근육을 강화해 주는 눈매교정술을 통해 편하고 자연스럽게 눈을 뜰 수 있고 눈의 크기 역시 키울 수 있다.
눈꺼풀이 가려서 눈동자가 작아 보이는 가성 안검하수는 눈매교정 없이 절개법 쌍꺼풀 수술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평소 졸려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고, 눈을 뜰 때 힘이 들어 이마의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등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진성 안검하수라면 단순히 쌍꺼풀 수술 보다는 눈매교정수술이 적합하다.
기존의 상안검거근의 근육만을 강화하는 경우 눈은 커지나 눈꺼풀이 많이 뒤집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뮬러근육을 강화하는 눈매교정술은 이와 같은 단점 없이 자연스럽게 눈을 키울 수 있으며, 눈매와 동시에 이마의 주름도 호전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실제 전체 안검하수 환자 3명 중 2명은 50대 이상으로 조사된 가운데 안검하수는 심한 통증은 없지만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는 탓에 눈을 자꾸 치켜 뜨다 보니 이마에 주름이 많이 생기고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시력도 떨어지고 눈꺼풀이 계속해서 각막 쪽을 누르게 되면 난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단, 뮬러근육은 눈 안쪽의 결막과 연결돼 있는 부분이므로 섬세하고 노련한 기술을 필요로 하므로 안검하수 교정수술을 비롯한 다양한 눈 성형에 일가견 있는 의사와 수술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 제공=백두흠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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